"이강인에게 병역특례를"…국민 10명 중 6명 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신형 기자
입력 2019-06-22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갤럽] U-20 준우승 축구 대표팀 병역특례…찬성 59% vs 반대 35%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이강인 선수를 포함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에게 '병역 특례'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행 병역법상 특례 대상은 올림픽 3위(동메달) 이내 입상자, 아시안게임 1위(금메달),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국내는 1위 입상), 국가무형문화재 전수 교육 이수자 등에 불과하다. 이 규정에 따르면 이강인 선수 등은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없다.

2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축구 대표팀 선수에 대한 '병역 특례 찬반'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규정이 없고 형평에 맞지 않아 반대한다'는 입장은 35%에 그쳤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초청 만찬에서 이름과 등번호 '22'가 적힌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가장 오른쪽은 이강인 선수. [사진=연합뉴스 ]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U-20 축구 대표팀 병역 특례 적용에 찬성이 우세했다. 40대에서만 찬반이 각각 48%로 팽팽했다. 보수·중도·진보 등 성향이나 대통령 직무 평가별로는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에 대한 병역특혜 찬반 결과. [사진=한국갤럽 제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