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오차범위 내 '데드크로스'…민주·한국 동반 큰 폭 하락

최신형 기자입력 : 2019-06-20 10:29
[리얼미터] 文대통령 긍정 46.8% vs 부정 47.4%…무당층 3.3%포인트 증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면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집권 3년 차 중반, 오차범위 내 '데드크로스(지지율 역전 현상)'가 발발한 것이다. 장기간 고착한 국회 파행과 경제 실정, 북한 어선 경계 실패 논란, 인천 적수(赤水) 사태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도 동반 하락했다. 민주당은 40% 선, 한국당은 30% 선이 각각 무너졌다. 이탈한 지지층은 무당층으로 이동, '지지 정당이 없는 비율'이 15%를 넘어섰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포인트 가까이 하하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사진=연합뉴스]


◆文대통령 지지율 2.7%P 하락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한 6월 3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에 그쳤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두 달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0%포인트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4.2%)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각 격차는 0.6%포인트였다. '모름·무응답'은 5.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수도권과 호남, 50대와 30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며 "이와 같은 내림세는 목포 부동산 구입 관련 검찰의 손혜원 (무소속) 의원 불구속 기소, 방송인 김제동 씨 강연료 논란, 삼척 북한 어선 경계 실패 논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 부정적 보도가 한꺼번에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50.1%→45.0%, 부정 평가 48.7%) △경기·인천(53.3%→49.8%, 부정 평가 45.0%) △광주·전라(66.6%→64.6%, 부정 평가 28.2%) △대전·세종·충청(42.2%→40.5%, 부정 평가 51.7%) △대구·경북(36.9%→35.5%, 부정 평가 60.2%) 등에서 하락했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한 6월 3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에 그쳤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민주 40%·한국 30% 선 무너졌

연령별로는 △50대(46.4%→39.3%, 부정 평가 56.3%) △30대(55.7%→49.9%, 부정 평가 42.6%) △40대(62.0%→60.8%, 부정 평가 35.0%),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49.8%→39.9%, 부정 평가 53.4%) △진보층(76.7%→74.0%, 부정 평가 21.4%) 등에서 주로 내렸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37.9%)과 한국당(29.7%)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1%포인트와 1.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6.1%, 민주평화당 2.7%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15.5%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5.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각 정당 지지율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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