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고용위기지역 조선사 공유수면 사용료 '50%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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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6-2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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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 30억원 감면 혜택…"조선사 경제부담 덜어 줄 것"

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1척 수주 (서울=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17만4천000㎥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2일 전했다. 사진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마란가스의 LNG운반선. <사진 연합뉴스 제공>

경남도는 7월1일부터 '공유수면법 시행령'의 개정으로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거제·통영·고성·창원 진해구에 있는 조선사들이 공유수면 사용료를 50% 감면받을 수 있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시행령 개정안은 산업·고용위기지역에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협의·결정한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부터 2021년 5월 동안 공유수면 사용료를 50% 한시적 감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감면대상 기업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 이전 납부액 절반을 소급해 환급받게 된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공유수면 사용료 감면으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고용위기지역 조선사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추후 정부 지침이 확정되면 감면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남의 산업․고용위기지역에 있는 조선소의 경우, 현재 연 60억 원의 공유수면 사용료를 납부하고 있는데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연 30억원의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감면액은 거제 17억원, 통영 5억4000만원, 고성 1억3000만원, 창원 진해구 6억3000만원이다. 관리청별 감면액은 경상남도가 20억원, 해당 시군이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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