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존슨, 보수당 대표 경선 2차 투표서도 1위…랍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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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6-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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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트·고브 2·3위로 존슨 계속 추격…스튜어트 가장 많은 표 추가해

영국 집권 보수당 당대표 경선 2차 투표에서도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6명의 후보 중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은 기준에 미달하는 표를 얻어 탈락했다.

영국 보수당은 18일(현지시간) 오후 하원에서 당대표 경선 2차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존슨 전 외무장관이 모두 126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헌트 외무장관이 46표로 2위, 고브 환경장관이 41표로 3위에 올랐다. 1∼3위는 1차 투표 때와 변동이 없었다.

앞서 지난 13일 실시된 1차 투표에서는 존슨이 114표, 헌트와 고브가 각각 43표와 37표를 얻었다.

2차 투표에서 스튜어트가 37표로 4위를, 자비드가 33표로 5위에 올랐다. 랍은 30표를 얻어 탈락했다.

앞서 보수당 평의원 모임으로 당대표 경선을 관할하는 '1922 위원회'는 경선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1차 투표에서는 17표, 2차 투표에서는 33표를 얻지 못할 경우 탈락시키기로 했다.

1차 투표에서는 모두 10명의 후보 중 앤드리아 레드섬 전 하원 원내대표(11표)와 마크 하퍼 전 제1 원내총무(10표), 에스더 맥베이 전 고용연금부 장관(9표) 등이 탈락했다.

1차 투표 때와 비교하면 존슨은 이날 12명의 지지를 더 확보했지만, 헌트와 고브는 각각 3명과 4명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1차 투표에서 19표를 얻어 가까스로 탈락을 면했던 스튜어트는 이날 무려 18표를 더 얻어 가장 많은 표를 추가했다. 자비드는 10표를 더 획득했다.

313명의 보수당 하원의원은 이날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 제러미 헌트 외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로리 스튜어트 국제개발부 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 등 모두 6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표를 던졌다.

보수당은 1·2차 경선 투표에서 살아남은 5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19일과 20일 다시 투표를 실시, 최저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최종 2명의 후보를 압축할 예정이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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