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투자심리 ‘흔들’·대형주 부진, VN 연일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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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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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이틀 연속 하락…0.31% 빠진 944.01

18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 호찌민 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 마감을 기록했지만 하노이 시장은 연일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거래 초반부터 심하게 흔들렸다. 이런 상황에서 호찌민의 대형주가 줄줄이 하락했다”며 “특히 빈그룹(VIC)의 테마주 빈콤리테일(VRE), 빈홈(VHM), 빈그룹(VIC)의 하락폭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중소형 종목이 3~6%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에 도움을 주려 했지만, 대형주의 부진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94포인트(0.31%) 빠진 944.01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형주 지수 VN30지수는 4.82포인트(0.57%) 떨어진 848.17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은 등락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25포인트(0.24%) 오른 103.75를,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0.66포인트(0.35%) 뛴 189.24를 기록했다.
 

18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베트남비즈는 “대형주가 시장을 지배했다. 호찌민 시장은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는 마감 때까지 이어졌다. 하노이 시장은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장세를 연출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상승으로 거래를 마쳐 호찌민과 상반된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시장은 첫 번째 급락 이후 균형을 찾아가는 듯했지만, 여전히 ‘붉은장’을 나타냈다. 빈그룹을 중심의 대형주가 무너지고, 은행과 석유 및 가스 등 시장 주도권을 가진 주요 섹터가 부진한 여파”라고 분석했다.

특징 종목으로 빈그룹 테마주인 VRE, VIC는 각각 1.47%, 0.44%가 미끄러지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VHM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 텍콤뱅크(TCB), VP뱅크(VPB), 베트남투자은행(BID),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0.98%, 2.40%, 0.81%, 0.31%, 0.48%가 하락했다. 단, 비엣콤뱅크(VCB)는 1.59%가 상승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 마산그룹(MSN)도 0.57%, 1.80%가 떨어졌다. 사이공맥주(SAB)는 전날과 변화가 없는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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