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건강관리 서비스 연계한 포인트제도 도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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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6-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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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자사의 건강관리 앱 인지도 및 고객충성도를 높이기 위해 멤버십 포인트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중순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 이용 시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고객포인트 제도를 도입했다.

애니핏은 삼성화재 건강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매일 또는 매월 정해진 운동 목표를 달성하면 월간 최대 5000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건강관리 앱이다.

삼성화재 보험계약자는 적립된 포인트를 자동차보험, 해외여행보험, 장기보장성보험 보험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포인트몰에서 차량용품이나 생활용품, 건강용품, 유아용품, 놀이공원 이용권, 커피 및 영화 모바일 쿠폰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AIA생명은 ‘바이탈리티’ 앱을 이용해 주간미션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제공한다. 바이탈리티 포인트는 하루 걸음 수 7500보당 50포인트, 1만2500보당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보험료 할인에 활용할 수 있다. 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늄 멤버십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고, 추가로 매주 SKT 통신요금 할인 또는 매주 스타벅스 커피 1잔, 뮤직메이트 400회 음악 듣기, 영풍문고 4000원 상품권 중 한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도 걸음걸이 수에 따라 씨드포인트를 제공하는 자체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 스위치’를 운영 중이다.

헬스 스위치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고객 참여형 플랫폼인 ‘360°플래닛’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헬스 스위치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걸음걸이 앱과 연동해 걸음 수를 체크한다. 5만보를 걸으면 1000포인트를 지급하며 1일 최대 1만보, 월 최대 20만보까지 인정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보험료 결제나 교보문고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복지부의 비의료 건강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보험사들이 건강관리 앱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건강관리 앱과 고객을 보다 밀접하게 연관시킬 수 있도록 포인트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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