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빈그룹 테마주 부진에 VN ‘와르르’…3거래일 연속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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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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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43% 빠진 950.08 마감…950선 가까스로 유지

13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베트남 대표 부동산업체 ‘빈그룹(VIC)’ 테마주 부진에 무너졌다. 장 초반부터 급락으로 거래를 시작한 호찌민 시장은 오후 거래에서 하락폭이 확대됐고, 결국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4.09포인트(0.43%) 하락한 950.08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74포인트(0.66%) 빠진 859.68로 거래를 마쳤다.

급락으로 시장 문을 연 VN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하락폭을 줄이는 듯했다. 오후 거래도 급락으로 시작하기는 했지만 이내 오름세를 보이다가 다시 추락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급등으로 장중 무너졌던 950선을 지켜내 투자자들의 우려가 조금이나마 해소됐다.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과 달리 잦은 변동세를 나타내며 줄곧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호찌민보다 적은 하락률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06포인트(0.06%) 하락한 103.5를, HNX30지수는 0.21포인트(0.11%) 떨어진 189.15로 마감했다.
 

13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아래)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은 거래 초반부터 불안했다. 빈그룹(VIC) 테마주의 부진이 시장 전체에 악재로 작용했다”며 “유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으로 석유 및 가스 종목이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 지수를 반등시키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부동산 섹터의 VIC는 0.43% 떨어져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빈홈(VHM)은 보합을, 노바랜드(NVL)는 1.5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빈그룹 테마주인 빈콤리테일(VRE)도 0.72%가 떨어져 이틀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도 이날 1.6%가 빠져 3거래일 연속 하락을 나타냈고, 마산그룹(MSN)도 0.59%가 떨어졌다. 단, 사이공맥주(SAB)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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