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노병 증상·원인은? 조민아 투병 고백 "입 틀어막고 혼자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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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6-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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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주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조민아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건 레이노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레이노병은 1862년 프랑스 의사 모리스 레이노가 처음 발견한 질환이다.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손가락, 발가락, 코, 귀 등의 끝부분이 혈관 수축을 유발해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킨다.

레이노병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많게는 전 인구의 12%까지 발생한다고 전해진다. 주로 20-40세 여성에서 흔하며 가족 중에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다. 레이노 현상의 지역적인 변동성은 기후의 변화에 따라 다르며 정도와 빈도는 겨울 동안의 일상적인 주변의 온도 악화에 영향이 있다.

조민아는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고는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보호자가 없으니 누구 손 붙잡고 같이 울지 못해서 혼자 입을 틀어막고 울었다. 괜찮아..괜찮다 생각하면 다 괜찮아져. 별거 아니라고 하기엔 사실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어 막막은 해도 그래도 웃으면서 저답게 힘찬 오늘을 시작해보려고 오전 조깅도 하고 공방에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게 전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 다음 주가 생일 인줄도 몰랐는데 벌써 6월도 이렇게 깊어간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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