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 붕괴, VN 이틀 연속 하락…960선 무너져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6-12 16:57
VN, 0.82% 미끄러진 954.17로 마감
12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붉은장’을 나타냈다. 장 초반부터 부진한 대형주가 시장의 악재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전날 마감 직전 하락에도 960선을 지켜냈던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 VN지수는 960선이 힘없이 무너지는 결과를 기록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7.9포인트(0.82%) 빠진 954.17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5.49포인트(0.63%) 떨어진 865.42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도 역시 붉은장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4포인트(0.38%) 하락한 103.56을,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1.06포인트(0.56%) 미끄러진 189.36으로 마감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거래 초반부터 시장 내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했다. 빈홈(VHM),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 대형주가 줄줄이 급락했다”며 “오후 장에서는 새로운 현금 흐름이 없는 상태가 이어지면서 거래 움직임이 더욱 둔화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대형주 가운데 빈(VIN)그룹 테마주의 움직임 특히 좋지 않았다. VHM, GAS, 사이공맥주(SAB), 비엣콤뱅크(VCB) 등이 크게 미끄러졌다”고 덧붙였다. 또 “빈그룹을 중심으로 한 대형주가 부진한 가운데 시장의 분위기를 주로 결정하던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들은 서로 엇갈린 결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12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아래)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짖=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빈그룹 테마주인 빈그룹(VIC)과 빈콤리테일(VRE)은 0.85%, 0.71%가 추락했다. 특히 VHM은 2.32%가 급락했다.

소비재 섹터에서는 SAB, 마산그룹(MSN)은 각각 0.72%, 1.16%가 추락했고, 베트남 대표 유제품 업체인 비나밀크(VNM)도 0.24% 빠지며 연일 하락 마감했다.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VCB는 각각 1.22%, 1.25%, 0.93% 0.59%가 하락했다. 단 VP뱅크(VPB)는 전날과 변화가 없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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