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로 통장 개설을?

서대웅 기자입력 : 2019-06-11 16:14
예·적금 통장은 은행에서만 가입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핀테크(금융 기술) 서비스를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은행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통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네이버페이와 손잡고 '네이버페이X신한통장'을 출시했습니다. 네이버페이 회원 전용 통장으로 수시 입출금 계좌입니다.

네이버페이 웹사이트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어 젊은층으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 통장을 네이버페이 출금계좌로 등록하면 온라인 결제액의 1%를 네이버포인트로 적립해줍니다.

이달 말 새로운 네이버페이 통장이 출시될 예정인데요. 이번엔 케이뱅크가 나섰습니다. 이름은 '케네통장(케이뱅크x네이버페이 제휴통장)'입니다. 이 통장 역시 수시 입출금 계좌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연 최대 11만원을 적립해준다고 합니다.

현재 통장 출시 전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오는 19일까지 네이버페이를 통해 케이뱅크 계좌를 처음 개설하면 3000원 상당의 네이버포인트를 제공합니다.

핀테크 서비스에서 가입할 수 있는 통장은 또 있습니다. 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 '토스'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KEB하나은행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사랑 적금'을 판매 중입니다. 높은 금리 혜택과 편의성이 강점입니다. 이 통장은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3개월여 만에 가입자가 10만명에 육박했습니다.

수협은행도 토스와 손잡고 '잇(it) 자유적금'을 선보였는데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약 30만좌가 개설됐는데, 이 중 3분의 1가량이 토스 앱에서 가입됐다고 합니다.

이밖에 DGB대구은행은 최근 자산관리앱 핀크와 손잡고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T high 5적금'을 내놨습니다.

이처럼 은행과 핀테크 업체 간 제휴가 활발해지면서 고객은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은행 지점 방문은 물론 은행 모바일 앱 설치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죠. 은행들은 핀테크 업체와 제휴해 고객 접점을 늘리고 젊은 고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이어서 앞으로 '네이버페이 통장'처럼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예·적금 상품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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