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2거래일 연속 상승…96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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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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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0.48% 오른 962.9로 마감…5월 30일 이후 처음

10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지난 7일 상승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오름폭은 축소돼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불안한 상태다. 다만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로 불리는 VN지수가 960선을 웃돌았다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갔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48%) 오른 962.9로 마감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93포인트(0.34%) 뛴 872.49를 기록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은 지난 금요일(7일)의 상승세 힘입어 거래 초반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 높아진 매도 압력에 오름폭은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그나마 다행인 것은 VN지수가 960선을 넘어섰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VN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줄곧 950~940선에서 움직이는 부진을 나타냈다. 지난 3일에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946.47로 무너져 투자자들의 불안에 떨게 했다.

호찌민 시장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과 달리 하노이 시장은 장 후반 오전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1포인트(0.2%) 미끄러진 103.99를, 대형주로 구성된 HNX30지수는 0.4포인트(0.21%) 빠진 190.79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은 호찌민과 마찬가지로 지난 금요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오전 급등 직후 급락세를 나타냈고, 오후 거래에서는 줄곧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더니 결국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0.24% 뛰며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도 각각 1.95%, 0.81%가 상승했다.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은 0.24%의 상승률로 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고, 비엣콤뱅크(VBC)와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도 1.68%, 0.84%, 0.24%가 올랐다. 반면 텍콤뱅크(TCB)는 0.46%가 하락했고, 베트남투자은행(BID)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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