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당진 철강 산업단지 내 대기측정 전담기구 설치 촉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06-10 11: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김명선 의원…5분 발언 통해 제안

  • - 우리도 미세먼지 배출량 전국 1위 수준, 대기배출 사업장 관리 소홀

제312회 정례회 5분발언 김명선 의원[사진=충남도의회제공]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원(당진2)이 10일 열린 제312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당진 철강 산업단지 내 대기측정 전담기구 설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명선 의원은 “산업단지 내에 많은 기업들의 입주로 최근 대형 대기배출사업장에 미세먼지를 비롯한 시안화수소, 염화수소 등 주민 건강과 생활에 치명적인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고가 빈발하다 ”고 지적했다.

이어, “90년부터 당진 1철강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하여 올해 입주 30년된 현대제철(주) 석탄, 코크스 등 고형에너지 최다 소비사업장으로 초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문제는 국민이 체감하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이고 “국가적으로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으로 규정하고, 폐해의 정도를 줄이기 위해서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과 제도 개선에 인력과 예산을 집중하는 일은 매우 적절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도는 부끄럽게도 미세먼지 배출량이 전국 1위 수준이고, 석탄화력발전소, 석유화학 및 제철소 등 대형 대기오염배출 사업장이 집중되어 있고, 대기배출 사업장에 대한 관리 소홀에도 그 원인이 있다”며 날로 더해가는 “대기오염사고와 오염물질 배출 증가로 위협받은 우리지역의 체계적인 개선과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대응시스템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도에 도로변 측정시설이 천안 1곳 외에는 없는 실정이며, 측정분석을 시행하는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측정분석 인력이 6명에 불과하다며 도내 15개 시군의 대기환경을 관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명선 의원은 “석탄화력발전소와 대형 대기배출사업장이 밀집가동 중에 있는 충남 서북부의 중심인 당진지역에 상시 감시와 사고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한 대기측정 전담기구 설치”를 간곡히 요구하고 “기만한 대응과 엄격한 측정관리로 도민의 환경권과 건강권을 담보할 수 있는 실효적인 위민행정에 필수적”인 일이라고 판단한다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