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제조에서 AI로 판 바꾼다"…140억 확보 '대전환 시동'

  • 전국 2곳만 선정…천안·아산 중심 제조업 'AI 혁신 거점' 도약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가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며 제조 중심 산업구조를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하는 ‘산업 대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도는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한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 9개 광역지자체가 경쟁한 가운데 단 2곳만 선정된 결과로, 충남의 산업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이번 선정으로 충남도는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해 총 298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인공지능 활용이 낮은 지역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AI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는 정부 핵심 프로젝트로, 생산성 향상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충남도는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업 집적도가 높은 천안시와 아산시를 핵심 거점으로 삼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업은 △AI 솔루션 보급·확산 △AI 기반 인프라 구축 △AI 전환(AX) 인재 양성 등 3개 축으로 추진된다.
 

먼저 솔루션 분야에서는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 품질 예측, 자율 제어 등 현장 적용을 지원해 ‘스마트 제조’ 전환을 가속화한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제조기술융합센터를 중심으로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하고 GPU 기반 컴퓨팅 환경과 제조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해 기업들이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재직자와 학생,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실시해 실무형 AI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의 공정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매출 5% 이상 증가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충남이 기존 제조 중심 산업에서 인공지능 기반 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이 반도체·자동차 중심 생산기지를 넘어 ‘AI 기반 제조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산업 구조 전환의 성패가 지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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