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단독 국회 운운 민주당 …제1야당 길들이기 매우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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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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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를 여는 문제는 왜 여느냐 무엇을 할 것이냐가 기본인데 여당은 문구조정을 둘러싼 신경전처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구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한 합의 태도, 결국 여당의 패스트트랙에 대한 태도의 문제다"라고 국회 파행의 책임이 여당에 있음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지난 12월의 합의문을 거론하면서 패스트트랙 자체가 합의문에 위반되며 국회 선진화법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또 추경 통과 지연도 야당의 책임으로 몰아 최소한의 저항마저 묵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안 심사 보다도 더 중요한 건 이번 국회가 민생국회가 되려면 경제실정 청문회가 먼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경제가 이렇게 망가졌는데 무엇이 잘못됐고 누구에게 잘못 있는지 따지는 게 먼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최근 국회의 개원을 위해 단독 국회까지 운운하는 점을 지적하며 나 원내대표는 "한 마디로 당근과 채찍으로 제1야당 길들여보겠다고 하는데 매우 불쾌한 방식의 협상방식이다"며 "제1야당을 합의 당사자로 인정해주고 여당은 국정회에 대한 무한한 책임, 국회 운영에 대한 무한한 책임 지는 게 여당의 올바른 태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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