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공사,물리적 충돌 불가피할 전망

박흥서 기자입력 : 2019-06-07 10:49
인천연료전지(주) 공사강행 vs 비대위 공사저지 결의,합의점 못찾아
인천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공사와 관련 인천연료전지(주)와 지역주민들간 물리적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천연료전지(주)가 7일부터 공사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하며 공사저지를 위한 강경투쟁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인천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구 주민들은 동구 수소발전소 백지화 투쟁을 지속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비대위는 지난4일 동구주민총회를 개최한 결과 인천연료전지(주)의 상생방안을 거부하고 수소발전소 백지화투쟁을 지속할 것을 결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비대위는 7일 발전소부지앞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지라도 공사재개에 강력히 맞설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함께 인천시의 공론화 위원회 안건상정을 위한 인천시민청원 6000공감을 오는22일까지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소폭발이 발생했던 강릉시를 방문해보니 현장은 처참했다며 비록 현재 추진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와 형태가 다르다고 정부에서 말하고 있지만 그간 수소관련 시설의 운영과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욱이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안전과 환경에 대한 확실한 검증도 실시하지 않은채 밀실,졸속으로 추진된 수소발전소 백지화는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인천연료전지(주)측은 지난4월 민관협의체 구성된 이후 8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4건의 지역상생방안을 제안했는데 △연료전지 시설을 복층구조로 설계하여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하고 연료전지 시설과 인근 아파트 사이에 약1000평의 공원을 조성함 △동구주민을 대상으로 총100억원 이상의 주민펀드를 조성하고 금융기관을 통한 대출형식으로 인천연료전지(주)에 투자하여 7%수준의 이자를 지급 함 △(가칭)주민환경 감시단을 구성하여 연료전지 건설 및 운영,전 기간에 걸쳐 주민들이 직접 연료전지시설의 안전성과 환경적 영향을 점검하고 감시하게 함 △최대13억원으로 추정되는 법정지원금외에 두산건설 및 삼천리가 10억원을 추가로 지원함 등 이라고 밝혔다.

인천연료전지(주)는 이같이 최선을 다한 상생방안에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는 비대위의 요구를 수용하기 힘든상태로 현재 상황이 기존 설계대로 시설공사를 추진할 수밖에 없으며 산업부로부터 허가받은 기간내에 시설을 완공하고 공사유예로 인한 손실을 막기위해 더 이상 공사를 미룰수 없는 상황이라고 공사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같이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며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어 공사강행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불가피해 보이며 문제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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