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한국인 시신 2구 추가 수습…30대 여성·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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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6-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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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뉴브강 하류지역서 잇따라 발견…한국인 실종자 8명으로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지 하류에서 한국인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은 사고 유람선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과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7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9시 50분께 현지 경찰이 사고 현장에서 하류쪽으로 5.8㎞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현지 주민인 발견해 신고한 것이다.

우리 정부와 헝가리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사고 유람선에 탔던 60대 한국인 남성이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6분께 사고지에서 아래쪽으로 40㎞ 떨어진 사즈헐롬버터 지역에서도 주민 신고로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 시신은 사고 선박 실종자였던 30대 한국인 여성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25분께 사고 현장에서 4㎞가량 떨어진 다리에서 헝가리인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돼 신원 확인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8명으로 늘었으며, 실종자는 8명이다. 앞서 지난 3~5일 수습된 시신 9구도 모두 한국인이었다.
 

6일(현지시간)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헝가리 대원들이 보트를 타고 강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30명과 가이드 3명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이후 한국인 7명은 구조됐지만 다른 한국인 7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한국인 19명을 비롯해 총 21명은 실종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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