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 여성 시신 1구 추가 발견…오늘 총 2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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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6-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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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탑승객 추정…확인시 실종자 12명으로 줄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지역 인근에서 5일(현지시간) 한국인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이날 낮 12시 10분께 헝가리 경찰 산하 대테러센터(TEK) 요원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침몰 사고 현장에서 하류쪽으로 50㎞ 떨어진 곳에서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시신은 사고 선박에 탑승했던 한국인 여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21분께는 헝가리 구조팀이 침몰한 선박 인양을 위한 수중 수색을 하던 중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우리 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시신들을 병원으로 옮겨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수습한 시신이 한국인으로 확인되면 지난달 29일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는 1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2명이 된다. 지난 3∼4일 다뉴브강 인근에서 수습된 시신 5구는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4일(현지시간) 오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 지점인 헝가리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서 한국과 헝가리 수색팀 대원들이 희생자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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