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지만…시장 불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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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6-0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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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 장 초반 급등세 유지 실패…0.03% 소폭 오른 951.41

5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거래 초반 은행, 부동산, 석유 및 가스 섹터의 도움으로 강하게 상승했다. 하지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커진 매도 압박에 상승폭은 빠른 속도로 줄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매도 움직임이 활발해졌고, 주요 지수는 거래 종료 직전까지 등락을 반복했다.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장 초반 시장에는 매수의 움직임 가득했다. 그 결과 호찌민과 하노이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거래가 진행될수록 산업 섹터별 차별화가 대규모로 발생하면서 상승 세력은 약해졌고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0.25포인트(0.03%) 오른 951.41포인트를 거래를 마쳐, 950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반면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0.66포인트(0.08%) 하락한 863.69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은 이날 급등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958.39포인트까지 치솟아 960선 달성이 기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내림세를 보인 지수는 장 마감 때까지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였고, 결국 950선 근처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 시장도 호찌민과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하노이 시장의 상승폭 축소 속도가 좀 더 빨랐다. 특히 HNX지수는 거래 종료 30분가량을 앞두고 전일 대비 하락을 나타내 시장 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다행히 마감 직전 반등해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거래 종료 직전까지 등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0.48포인트(0.47%) 상승한 103.54로 마감했고, 하노이 시장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HNX30지수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2%) 소폭 뛴 187.41을 기록했다.
 

5일 베트남 호찌민(위)와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과 텍콤뱅크(TCB)만 각각 0.50%, 0.47% 올랐고, 나머지 대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군대산업은행(MBB)은 0.49%, 비엣콤뱅크(VCB)는 0.74%, 베트남투자은행(BID)은 1.88%, VP뱅크(VPB)는 0.83%가 빠졌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0.31%의 상승률을 기록해, 이틀 연속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사이공맥주(SAB)도 0.37%가 올랐다. 하지만 마산그룹(MSN)은 전일과 별다른 변화가 없는 보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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