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수혜 삼성전자, 2분기엔 시장기대치 부합"[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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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6-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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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자가 2분기에는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내놓을 전망이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정보통신(IT) 기업 화웨이 이슈와 관련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1조4000억원과 6조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는 12.2%와 59.5% 줄어든 수치이지만, 시장기대치에는 부합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IT수요 부진 속에서도 모바일 중심의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집중되면서 DRAM과 NAND 출하량은 각각 12.1%와 14.9% 증가하고, 가격은 18.0%, 16.5% 줄어드는 수준으로 선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화웨이 사태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어 연구원은 "화웨이 사태가 지속되면 유럽 등 중국을 제외한 화웨이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서 스마트폰 대체 수요가 발생하고, 통신장비는 5세대(G)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메모리나 디스플레이가 경쟁사 대비 화웨이에 대한 매출 비중이 낮은 점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중장기로 심화된다면 경기침체와 IT수요 둔화에 따른 우려감이 더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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