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5일째 붉은수돗물 나오는 인천 서구 대책마련위해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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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6-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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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하 부시장 4일 기자회견 갖고 비상대책 발표

5일째 붉은수돗물이 나오고 있는 인천시 서구지역에 대해 인천시가 긴급대책마련에 나섰다.

박준하 인천시행정부시장은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서구지역 수질피해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적수발생의 원인을 비롯한 그간의 경위,인천시의 대응책 및 향후 대책에 대해 발표하면서 먼저 직접적인 수돗물 수질피해를 입어 고통을 받고 있는 서구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준하 인천시행정부시장이 4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박 부시장은 현재 서구지역 8500여세대(공동주택 6000여세대)에서 지난5월30일 이후 5일째 계속되는 적수발생 원인에 대해 인천시의 취수장인 풍납취수장의 성산가압장 전기설비 정기점검에 따라 단수조치를 하지 않기위해 거리가 먼 팔당댐에서 취수하는 과정에서 송수압력을 높이면서 기존 수도관에 붙어있던 이물질이 떨어져 나와 발생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지난달30일 오후부터 △260개소에서 수질검사실시 △113개소의 소화전에서 11만7000여톤 방류 △미추홀참물 28만3000병 공급 △급식이 중단된 6개 학교 (초등4,중등2)에 우선조치 및 미추홀참물 충분한 추가 제공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수돗물전문가와 관계부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박남춘시장이 주재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해 마련한 내용을 밝혔다.

이날 마련된 긴급대책은 △15명 내외로 민관 합동조사단 구성 및 조사 △피해지역내 공동주택 저수조 청소 △피해지역 수도요금 1개월 면제 △학교 정수기 필터 시비로 교체 △시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수질검사 지속적으로 실시 등이다.

박부시장은 “적수발생 5일이 지난 지금도 일부주민들은 필터에서 잔류물질이 나오고 있다고 불만스러워 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인데 인천시는 현재 총6600여㎞상수도관 전량을 교체 작업중에 있으며 2020년이 되면 204㎞의 대형 송수관을 제외한 전구간의 교체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박부시장은 마지막으로 서구지역에서 발생한 수질피해로 불편과 고통을 드리게 되어 다시한번 진심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이면서 ”신속한 복구 및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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