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국제수영대회 계기 세계각국과 본격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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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6-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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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덴과 인도, 독일 주한 외국대사 잇따라 만나

이용섭 광주시장이 슈테판 아우어 독일대사를 만나 기념촬영을 했다.[사진=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세계 주요 국가들과 본격적으로 교류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3일 수영대회에 협조를 요청하고 국가간 우호협력 증진에 대사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외국대사들을 만날 때마다 “수영대회는 국가마다 명예를 걸고 기량을 다투는 경기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교류의 시작”이라고 강조하고 “수영대회를 통한 광주와 인연이 한번에 그치지 않고 문화 체육 경제 과학 교류협력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대사들도 이 시장의 제안에 공감하고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하자고 화답했다.

실제로 야콥 할그렌 스웨덴 대사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광주에서도 스웨덴 영화제, 명예영사 대학 특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개인적으로 5‧18민주화운동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지만 한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민주화운동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6월에 예정돼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방문 일정이 끝나는 대로 시간을 내서 광주를 직접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인도 대사도 “인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최근 5년간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이뤘다”면서 “우리에겐 한국의 경험과 기술, 정부와 기업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인도와 한국이 상생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데 광주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리프리야 대사는 또 인도 도시와 광주시 간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슈테판 아우어 독일 대사는 지난 3월 광주를 방문했을 때, 광주형 일자리와 에너지밸리 조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이어 3일 이 시장과 다시 만나 “3월에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모든 대화내용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독일과 한국은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양국은 물론 광주시와 우호협력 증진을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광주광역시]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브라질, 스페인, 호주대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양국 발전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의 의지를 밝혔다.

당시 루이스 엥히키 소브레이라 로뻬스 브라질 대사는 “브라질 연방정부는 지자체 차원의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광주 등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대사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후안 이그나시모 모로 비야시안 스페인 대사도 “지난해 스페인에 한국인이 50만명 다녀갔을 정도로 한국인이 스페인을 좋아한다”며 “한국과 스페인 수교 7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한국으로 스페인 국왕을 초청하고, 광주 등 여러 도시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과 3일 이틀 동안 스웨덴, 독일 등 수영강국 7개 국가 대사들을 만나 대회참가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전달했다.

또 수영대회에 선수와 응원단, 수영동호인들이 최대한 참가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회 참가선수에 대한 숙박, 통역, 수송 등 편의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고 대사들을 7월 12일 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초청했다.

특히 3일 현재 광주수영대회에 참가등록을 한 국가는 196개국으로 2년 전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177개국 참가)보다 19개국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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