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티브 잡스 유산 '아이튠즈' 서비스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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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6-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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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DC 2019서 음악·영화·팟캐스트 독자앱 공개 유력

애플의 음악·영상 유통채널 아이튠즈 서비스가 곧 종료될 예정이라고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맥(9toMac)'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01년 1월 애플의 창업자인 고(故) 스티븐 잡스가 콘텐츠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아이튠즈를 선보인지 18년 만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일 개막하는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9'를 앞두고 아이튠즈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으며 트위터에서 애플 뮤직 URL을 지우는 등 아이튠즈 서비스를 종료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현재 SNS에서 삭제된 게시물과 팔로워는 영화, TV 등 관련 계정을 만들어 옮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IT 전문매체 맥루머스는 전했다.
 
애플은 향후 영화, 음악, 팟캐스트 등을 독립 앱으로 나눠 서비스할 예정이다. 독립 앱으로 구분하면 소비자 타깃을 세분화할 수 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도 번거롭게 아이튠즈를 거치지 않고 콘텐츠를 쓸 수 있어 편리하다.
 
아이튠즈 서비스를 종류한 후 나올 독립앱은 올해 WWDC 2019에서 최초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과 포브스는 "아이튠즈는 MP3 음악을 즐기게 된 시대에 유통의 혁신으로 불렸다"며 "이제 애플은 20년 가까이 계속된 아이튠즈를 은퇴시키고 마침내 새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튠즈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맥OS 10.15의 새 뮤직 앱은 아이튠즈 코드를 기반으로 기능 일부를 통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은 독자 앱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전면 재설계하고 애플뮤직에 집중하기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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