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판매량 35만7515대…국내서 ‘선전’ 해외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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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6-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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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가 지난 달 국내에서는 선전한 반면, 해외에서는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7756대, 해외 28만9759대 등 총 35만75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다. 내수 성장은 '쏘나타' 주도 아래 이뤄졌다. 쏘나타는 지난달 LF 2026대, LF 하이브리드 126대를 포함해 총 1만3376대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를 포함한 전체 세단 판매량은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774대 포함) 8327대, 아반떼 4752대 등 총 2만7736대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6882대, 코나(EV모델 1871대 포함) 4328대, 팰리세이드 3743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921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7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EQ900 2대 포함) 2206대, G80 1958대, G70 1557대 등 총 5721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말 출시한 G90는 전년 동월 대비 2.6배가 넘는 163.9%의 성장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갔다. G70도 전년 동기 대비 61.0%의 판매 성장을 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판매 호조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력 차종들에 대한 상품성 강화와 고객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드릴 수 있는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0% 감소했다. 중국 및 터키 등의 신흥 시장에서의 판매 위축이 악재로 작용했다. 향후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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