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최고위원 "과거사위 대국민 사기극…주연배우는 윤지오, 조연은 안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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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6-0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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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사건 주요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캐나다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3일 검찰의 과거사위원회가 정치보복위원회라고 규정하면서 최근 큰 화제를 일으켰던 윤지오 사건과 관련자들을 향해 가열차게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검찰의 과거사위원회가 533일의 활동을 마치고 결과를 놓고 봤을 때 편향된 수사를 펼쳤다고 진단했다. 그 근거로 정 최고위원은 김학의 사건, 유우성 탈북간첩, 국무총리실 민간인불법사찰 의혹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권양숙 여사의 640만불 뇌물의혹 사건 등을 수사하지 않은 점에 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정 최고위원은 검찰의 과거사위원회 활동이 한편의 영화와 같다고 꼬집었다. 제시한 제목은 대국민 사기극이다. 정 최고위원은 "주연 배우는 윤지오, 조연은 안민석 의원, 서울경찰청 그리고 후원사로는 사건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던 Jtbc 뉴스룸을 비롯대 대여섯개의 언론사를 나열했다.

정 최고위원은 안민석 의원을 향해 "윤지오와 함께하는 의원들 모임 만들었다. 국회에서 출판 기념회도 하고 모금도 한다"며 "안민석은 윤씨의 외로운 싸움 지켜주고 동행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결과적인 사태의 책임을 촉구했다.

또 정 최고위원은 "안민석은 옛날 최순실 잡으러 유럽가신분 아닌가. 윤지오 잡으러 캐나다 가셔야하는거 아닌가"라며 "(윤지오를) 잡아와서 한국에서 수사를 받게 해야한다. 캐나다에서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하는데 왜 캐나다에서 그러나? 국내에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박근혜·최순실에 관해 과거 스위스 계좌의 비자금 몇 백조원을 이야기 한 분이라며 늘 국민을 선동해 온 것에 관해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정미경 최고위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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