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명 몰린 ‘케이콘’서 마스크팩‧컵떡볶이 등 2억 판매…중기부 “수출길 활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19-06-02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수출상담 316건 109억원 계약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케이콘 2019 재팬’(KCON 2019 JAPAN) 연계 중소기업 수출상담‧판촉전에서 현장판매액 2억원을 올려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중기부는 2일 ‘한류 마케팅으로 중소기업 수출길 활짝 열다’ 자료를 내고, 지난달 진행된 케이콘 성과를 소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케이콘은 지난달 17일부터 사흘간 진행됐고, 관람객이 8만8000명 몰렸다. 2017년 4만8000명, 지난해 6만8000명 등 매년 케이콘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올해는 트와이스 등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아이돌이 참여했다. KCON은 CJ ENM이 2012년부터 8년째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K컬쳐(culture) 컨벤션이다.

'케이콘 2019 재팬' 현장 모습.[연합뉴스]


중기부는 2014년부터 한류를 활용한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일환으로 국내 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수출상담과 판촉전시회를 갖고 있다. 2017년부터 50개사를 선정해 컨벤션장 안에서 개별부스(중기부 비용 지원)를 만들고 판촉마케팅을 한다.

여기서 판매한 현장판매액이 지난해 1억20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이보다 95% 증가한 2억원을 달성했다. 마스크팩‧손목선풍기 등 6개 중소기업의 제품이 현장에서 모두 팔렸다. 컵떡볶이를 판매한 곳은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한다. 총 현장판매액은 CJ측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한 제품이나 ‘비비고 만두’ 같은 현장먹거리 판매비용이 포함돼 있다.

참여 중소기업은 수출상담회에서 316건의 상담과 109억원의 계약을 성사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케이콘 연계 중소기업제품 수출상담‧판촉전시회에서 50개 참여 중소기업이 역대 최대 현장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장관은 “K팝 콘서트를 비롯, K드라마, K패션,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해외 팬들에게 전파해 온 CJ ENM의 ‘KCON’ 등의 한류는 지난 20여년 간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노력의 산물”이라고 언급하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 컨설팅지원 등의 정책적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