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도심서 퀴어축제·반대집회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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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6-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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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14일 열린 성(性)소수자 축제 '서울퀴어퍼레이드'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서울광장에서 종각방향으로 행진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6월 첫 번째 주말인 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퀴어축제와 이를 반대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제20회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5시부터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입구와 종각, 시청 등을 행진한다.

같은날 오후 1시에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퀴어축제 반대위원회가 반대 집회를 연다. 이들은 오후 3시 대한문에서 출발해 숭례문을 돌며 행진할 계획이다.

퀴어축제에 2만명, 퀴어 반대 집회에 7000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서울역과 대한문에서는 보수단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석방운동본부는 오후 1시쯤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연 뒤 숭례문과 광화문까지 행진한다.

오후 3시에는 민주노총이 대학로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조건 없이 비준하라고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집회를 마친 뒤 종각으로 행진한다.

이에 경찰은 약 120개 부대를 투입해 안전펜스를 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퀴어 축제와 퀴어축제 반대 세력의 집회, 매주 열리는 태극기 집회,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다"며 "각각의 행사 시간과 일부 행진 동선이 겹치기도 해 대규모 경력을 투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종로·세종대로·남대문로·사직로·자하문로 등 도심 대부분 주요 도로가 통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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