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호암상 시상식, 각계 인사 5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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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5-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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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호암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오우택 소장(의학상), 마빈 천 교수(과학상), 이불 작가(예술상), 앤드루 강 교수(공학상), (사)러브아시아(사회봉사상) 박희철 이사장·김봉구 관장[사진=호암재단 제공]

삼성그룹 창업주 고(故) 이병철 회장을 기려 제정된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이 3년째 총수 일가가 빠진 가운데 31일 치러졌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마빈 천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 △공학상 앤드루 강 미국 UC샌디에이고 교수 △의학상 오우택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장, △예술상 이불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러브아시아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3억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호암재단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김동기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스반테 린퀴비스트 전 스웨덴왕립학술원장, 올로브 아멜린 스웨덴 노벨상박물관 부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경영진도 대거 행사에 자리했다. 김기남 부회장과 고동진·한종희·강인엽·정은승·노희찬 사장 등이 모습을 보였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총수 일가는 불참했다.

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께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인류 사회의 발전과 인류애의 실천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라고 축하했다.

아멜린 부회장 또한 축사에서 "인류가 끊임없이 직면하는 험난한 도전 앞에서 우리는 쉽게 낙담하게 되지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일에 헌신해 온 수상자들이 있기에 현재와 미래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계속해서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호암상은 이 전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대상으로 수상한다. 올해까지 포함해 총 148명의 수상자들에게 25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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