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Ι헝가리 유람선 침몰] 20대남성·30대여성 현지가이드도 생사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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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5-3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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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솔가이드 1명과 함께 사고 유람선 탑승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 타고 있던 현지 가이드 2명은 30대 여성과 2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 생존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31일 외교부와 참좋은여행 등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0명과 한국인 가이드 3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가이드 가운데 1명은 참좋은여행에서 인솔 가이드로 파견한 35세 여성 이모씨다. 나머지 2명은 헝가리에서 합류한 가이드다.

참좋은여행은 30일 다섯 차례 이어진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유람선에는 현지 가이드 2명도 타고 있었고 그중 1명은 사진촬영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현지 여행사 소속이어서 신원 정보를 알기 어려운 상태”라고 밝혔다.

업계와 현지 교민 등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 타고 있던 현지 가이드는 20대 남성 1명과 30대 여성 1명으로 확인됐다. 20대 남성 가이드는 최근 여행가이드가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헝가리어로 '인어')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30일 오후(현지시간) 구조단이 음파탐지기 소나로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 가이드 3명은 여행사가 공개한 구조자 명단에는 빠져있다. 따라서 실종됐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외교부와 참좋은여행은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세부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29일(현지시간) 저녁 9시 5분께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는 한국인 관광객 30명을 포함해 총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에 들이받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7명이 숨지고 7명이 구조됐다. 현지인 2명을 포함해 21명이 실종돼 현지 군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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