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살린다"…소비재·新수출동력 등 5대 분야 집중 지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노승길 기자
입력 2019-05-29 14: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월까지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 대상 집중 지원

정부가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 현장의 애로 해소와 수출활력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 직접 수출기업을 찾아가 무역금융·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수출활력촉진단 2.0'을 5∼10월 본격 가동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출활력촉진단 1.0'은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중심으로 15개 시·도를 돌며 3개월간 단기 지원했다면 이번에 가동하는 수출활력촉진단 2.0은 9개 부처가 5대 특화 분야 25개 업종 3000여개 기업을 5개월여간 심층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정부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핵심 수출동력으로 성장한 소비재·신(新) 수출성장동력과 주력품목 중 활력 회복이 시급한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별 촉진단의 활동계획을 보면 화장품, 패션의류, 쥬얼리 등 소비재는 1대1 상담회와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전문무역상사를 활용한 해외 진출 설명회를 추진한다.

신수출동력인 항공, 로봇, 이차전지, 전기차, 바이오·헬스 등은 무역금융, 해외 마케팅 등 지원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업육성·연구개발(R&D)·규제개선을 종합적으로 상담한다.

주력산업인 반도체, 석유제품, 조선, 자동차 등은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 통상분쟁 대응, 산업 고도화 등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문 상담회를 연다.

이외에도 스타트업을 위한 맞춤형 상담회와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 컨설팅·찾아가는 상담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촉진단은 간담회를 통해 업종 내 공통애로를 해소하고 일대일 상담회로 기업별 애로를 맞춤형으로 푸는 동시에 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수출활력상황실을 통해 후속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외마케팅정책협의회를 통해 분기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유튜브·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블로그를 활용해 현장의 분위기와 우수 애로 해소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활동은 오는 30일 충북 오송지역 화장품 업계를 찾는 것으로 시작한다.

화장품 업계는 수출을 위한 무역보험 지원과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와의 매칭, 해외 인증 지원 확대 등을 요청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오는 6월 말부터 개별 무역보험보다 낮은 보험료율로 충북지역 62개 화장품 수출기업에 단체무역보험을 제공하고 충북도청은 해당 보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트라(KOTRA)는 중국 타오바오, 일본 라쿠텐, 미국 H.E.B 등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 바이어가 참여하는 '2019 대한민국 소비재 수출 대전'을 다음 달 3∼4일 개최해 국내 화장품 기업에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방콕, 두바이, 멕시코, 미국, 유럽 등 주요 해외시장에 'K-뷰티 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유통망 바이어와 상담과 현지 판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화장품 등의 해외인증 비용 지원을 위해서는 수출바우처 규모를 지난해 511개사에서 올해 577개사로 확대하고, 지원범위를 인증 컨설팅 비용에서 현지 인증 에이전시 등록 비용으로 넓힌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가별 화장품 인증 요건에 대한 정보를 상시 제공할 방침이다.

[사진 =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