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전차 2차 양산 초도물량 출고... 2021년까지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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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5-2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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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K2전차’ 2차 양산 사업의 첫 생산분을 출고했다.

현대로템은 27일 방위사업청과 함께 경남 창원공장에서 군을 비롯해 국방기술품질원 등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2전차 2차 양산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고된 K2전차는 2대이며 현대로템은 2021년까지 K2전차 2차 양산분을 모두 납품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2014년 K2전차 2차 양산사업 계약을 맺고 2017년까지 납품을 마쳐야 했다. 그러나 국산 변속기가 내구도 시험에 통과하지 못하면서 2년 이상 전체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방사청은 지난해 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국산 엔진과 독일 변속기를 조합해 K2 전차에 탑재하기로 결정했고, 올해 초 3200km 주행시험과 저온시동 시험을 통과해 초도물량을 출고하게 됐다.

K2전차 2차 양산사업의 정상화로 3차 양산사업의 조기 추진도 기대되고 있다. 현실화되면 2차 중소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과 1만4000여 종업원들의 일자리 안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2전차는 2008년 개발이 완료된 우리 군의 차세대 전차다. 주포로 120mm 활강포를 적용해 뛰어난 화력을 확보했으며 최대속도 70km/h의 우수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또 자동장전 장치가 탑재돼 탄약수가 필요 없기 때문에 운용인원도 K1전차의 4명에 비해 3명으로 줄었다.

현대로템은 K2전차의 우수성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중동 등 해외 전차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3차 양산 조기 추진에 대한 기대로 협력사에도 모처럼 활력이 돌고 있다”며 “철저한 사업 수행을 통해 K2전차를 적기에 납품하고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발전해 국내 방산업계 발전에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K2전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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