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두바이·적도기니서 총 4200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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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5-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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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층, 2개동 규모 두바이 레지던스, 2000억원에 수주

  • 적도기니 국제공항은 2200억원에 따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one) 레지던스' 투시도. [자료=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와 아프리카 적도기니에서 총 4000억원 이상 규모의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

쌍용건설은 최근 약 2000억원(1억6700만 달러) 규모 두바이 '1(one) 레지던스'와 약 2200억원(1억9800만 달러) 규모 적도기니 '바타(BATA) 국제공항 공사'를 각각 단독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약 8500억원(7억5000만 달러)의 싱가포르 도심 지하 고속도로 2개 프로젝트 수주 이후 5개월 만의 성과라고 쌍용건설 측은 강조했다.

두바이 1 레지던스는 지상 44층 2개동 규모로, 자빌 파크(Zabeel Park) 인근 두바이 최고 중심 주거지인 키파프(Kifaf)에 들어설 최고급 레지던스다.

이 레지던스는 숫자 '1'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듯한 외관을 하고 있다. 지상 36~42층은 링크 브리지(Link Bridge)로 연결되며, 이곳에는 주거시설 외에도 수영장·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프로젝트 발주처는 두바이 최대 부동산 개발 및 관리 회사의 하나인 와슬(Wasl)이다. 쌍용건설은 지난해 7월 하얏트(Hyatt) 계열의 부티크 브랜드인 안다즈(Andaz) 호텔을 수주한 이후 다수 프로젝트에서 전략적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쌍용건설이 '디자인 & 빌드 방식'으로 수주한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공항청사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등을 신축하는 프로젝트로, 발주처는 적도기니 정부(조달청)이다.

쌍용건설은 그동안 적도기니에서 보여준 고품질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국 등 세계 유수 건설사들을 물리치고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는 두바이투자청(ICD) 이외의 발주처로부터 연이어 수주에 성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적도기니의 경우 고품질 시공으로 쌓은 신뢰가 수주로 이어진 사례"라며 "지난해 약 1조6000억원 규모 해외 수주를 통해 업계 6위 실적을 달성했는데, 올해도 이 여세를 몰아 해외건설 강자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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