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에이수스, '서른돌 야심작' 젠북 프로 듀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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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백준무 기자
입력 2019-05-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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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대만 타이베이서 미디어 프리뷰 통해 첫선

  • '스크린패드 플러스'로 멀티태스킹 기능 극대화

  • 국내선 비즈니스 이용자 대상 14형 모델 주력 예정

에이수스 노트북 '젠북 프로 듀오'[사진=에이수스코리아 제공]

창립 30주년을 맞은 에이수스가 노트북의 미래에 대한 답을 내놨다. 제품 하판에 4K 터치스크린 '스크린패드 플러스'가 적용된 프리미엄 노트북 '젠북 프로 듀오'를 공개한 것. 혁신적인 사용성을 앞세워 데스크톱과 스마트폰 사이에서 낀 노트북의 위치를 재정의하겠다는 전략이다.

26일(현지시간) 오후 에이수스는 대만 타이베이 암바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설립 30주년 기념 행사에 하루 앞서 열린 이날 프리뷰에서 젠북 프로 듀오 2종 및 비보북, ROG 노트북 등 다양한 라인업의 신제품이 대거 공개됐다.

각국의 취재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젠북 프로 듀오 15.6형 모델이다. 노트북 하판에 세계 최초로 14형 4K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탑재했다. 메인 모니터에 준하는 크기로, 노트북에서도 듀얼 모니터를 쓰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15.6형 모델에는 9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이 탑재됐다. 휴대성에 초점을 맞춘 14형 모델도 선보였다. 12.6형 풀HD 스크린패드 플러스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MX250이 적용됐다. 무게는 15.6형이 2.5㎏, 14형이 1.6㎏이다.


별도의 모니터처럼 독립된 작업이 진행 가능하며, 상판의 메인 모니터와 한 화면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영상이나 음악 작업은 물론 게임이나 1인 방송에서도 멀티태스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노트북만의 휴대성과 함께 데스크톱에 준하는 성능까지 겸비한 셈이다.

행사가 끝난 뒤 실제로 젠북 프로 듀오를 체험할 수 있었다. 복수의 모바일 메신저 채팅방을 하단에 띄운 채 메인 스크린으로 인터넷 검색과 어도비 포토샵 등을 실행했다. 메인 스크린과 스크린패드 플러스 사이의 연동은 빠르고 자연스러웠다.

버튼 하나로 두 화면에 띄워진 창들을 바꿀 수도 있고, 아예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끄는 것 또한 가능했다. 자체 런처 프로그램을 통해 단축키 등 여러 가지 편의 기능을 담은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에이수스 관계자들이 2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암바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 행사 직후 '젠북 프로 듀오'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제이슨 우 한국지사장, Y.C 첸 PC 프로덕트 매니저, 렉스 리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 피터 창 아시아태평양 부총괄 매니저. [사진=백준무 기자] [사진=백준무 기자]

제품 개발진은 한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젠북 프로 듀오의 성공을 자신했다. Y.C 첸 에이수스 PC 프로덕트 매니저는 "신제품은 전작에 비해 훨씬 강력해졌으며, 추가 애플리케이션 설치로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며 "멀티태스킹을 통해 사용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크린패드 플러스는 젠북 뿐만 아니라 ROG 등 에이수스의 다른 노트북 라인업에도 차차 확대 적용될 수 있다. 피터 창 에이수스 아시아태평양 부총괄 매니저는 "이번 젠북 프로 듀오는 스크린패드 플러스를 적용한 첫번째 솔루션일 뿐"이라며 "앞으로 출시되는 제품에 적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비즈니스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14형 제품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라는 게 에이수스 측 설명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수스의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 'ROG 제피러스' 시리즈보다 높은 가격대라는 점에 미뤄볼 때 20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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