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털 침대, 왜 화제?…뭐길래 가격이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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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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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타털 매트리스 '유충차단' 등 효과 소문에 인기

‘낙타털 침대’가 27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YTN은 “1000만원짜리 수입 침대의 매트리스에서 나방과 애벌레가 무더기로 나왔다”며 문제의 매트리스가 ‘낙타 털’로 만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낙타털 침대’로 알려진 이 매트리스는 ‘유충 차단에 탁월하다’는 스위스 수입한 제품 가격은 1000만원이 넘는다.

낙타털은 급격한 온도 변화를 조절해주는 큰 효능이 있다. 또 특별히 엄선한 최상급 어린 낙타 솜털은 가장 부드러운 뿐만 아니라 천연 라놀린 성분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관절염 류머티즘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0% 천연 낙타털은 몸무게 40% 이상의 수분을 흡수할 수 있으므로 수면을 하는 동안 상쾌한 환경을 자연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낙타털이 들어간 매트리스는 방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해 편안하고 건강한 수면을 위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해줘 고가에도 인기가 있다.

한편 ‘유충 차단’ 효과가 있는 낙타털 매트리스에서 나방과 애벌레가 무더기가 나오자 소비자는 업체 측에 환불을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 측은 “소비자 부주의로 벌레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에 팔린 같은 제품에서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매트리스 교환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YT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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