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70s'에 세계 최초 6400만 화소 센서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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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5-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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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A70'[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 더욱 힘을 싣는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용 64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프리미엄 제품군이 아닌 중저가 라인인 '갤럭시A70s'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

26일 관련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A70s'에 '아이소셀 브라이트 GW1'을 탑재한다. 해당 제품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전망이다.

갤럭시A70s는 지난 1일 출시된 갤럭시A70의 개량 버전이다. 갤럭시A70은 A 시리즈 중 가장 큰 6.7형의 화면, 전면 상단 가운데 카메라 모듈 위치가 U자로 파인 '인피니티-U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S1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센서 또한 적용됐다.

갤럭시A70s는 GW1 탑재 등 카메라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공개한 GW1은 스마트폰용 이미지 센서 중 가장 화소가 높은 제품으로, 0.8㎛ 크기의 초소형 픽셀이 적용됐다. 기존 센서와 비교해 색 재현성을 높였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새로운 이미지 센서를 하반기 최대 기대작 '갤럭시노트10(가칭)'이 아닌 A 시리즈에서 먼저 선보인다는 사실이다. 갤럭시A를 보급형 라인업이 아닌 전략 제품군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플래그십 제품에서는 최고의 성능과 안정성을, A 시리즈에서는 혁신 기술을 앞세우는 모양새다.

특히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과 신흥 시장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다투고 있는 만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이상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삼성전자는 태국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통틀어 처음으로 로테이팅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80'을 공개했다. 동일한 카메라를 전후면 촬영에 모두 사용한다. 대신 기존에 전면 카메라가 탑재된 공간을 스크린으로 채웠다는 게 특징이다. 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셈이다. 멀티플 카메라 또한 갤럭시A를 통해 먼저 선보였다. 갤럭시A7에서 트리플 카메라를, 갤럭시A9에서 쿼드러플 카메라를 적용한 바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더욱 공격적으로 A 시리즈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갤럭시A10을 시작으로 A70까지 7종의 신제품이 출시됐으며, 2분기 중 갤럭시A80의 판매 또한 시작할 계획이다.

반응도 나쁘지 않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A 시리즈는 지난 3월 1일부터 70일간 500만대가 판매됐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샤오미의 1분기 판매량(960만대)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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