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명 중 4명 "웹드라마·유튜브 속 제품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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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5-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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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는 25일 지난해 11월 실시한 ‘청소년 웹드라마 구독 실태와 경향’에 이어 엘리트 학생복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9일까지 2주간 초·중·고생 750여명을 대상으로 ‘영상 콘텐츠 내 제품 소비 성향’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에 응답한 청소년 10명 중 8명은 영상 콘텐츠 속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청소년의 영상 콘텐츠 내 제품 소비 성향 설문조사. [사진=형지엘리트 제공]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영상은 웹드라마(51.5%), 유튜브 1인 방송(21%), TV예능(15%), TV드라마(11.5%)순으로 나타나 4명 중 3명이 TV보다 웹과 모바일에 특화된 영상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4%는 영상 콘텐츠에 나오는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영상 콘텐츠 시청이 실제 소비까지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플랫폼별로 살펴보면 웹드라마와 유튜브를 선호하는 학생들은 시청 영상 속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평균 86% 이상으로 전체 응답자의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상콘텐츠 시청 뒤 제품 구매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제품에 호감을 느낀 이유로는 ‘주인공과 잘 어울려서’(36%), ‘일상 생활 반영’(32%), ‘재미있는 스토리와 연결’(19%), ‘인기 아이템 등장’(1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웹드라마를 즐겨보는 학생들은 스타들의 의상과 소품 등 패션아이템(42%)을 구매 선호 1순위로 응답했으며, 이어 음료와 식품(29%), 어플리케이션과 전자기기, 외식매장, 촬영지 등을 이용해 보거나 가보고 싶다고 답변했다.

웹드라마는 TV에 비해 규제도 적고, 스토리상 자연스러운 제품과 브랜드 노출이 가능한데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은 제작 지원에서 간접광고(PPL)는 물론 웹드라마 에디션 제품까지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엘리트 학생복은 ‘10대들의 시크릿가든’으로 불리며 누적 조회수 2억뷰를 달성한 웹드라마 ‘에이틴’ 시즌1·2에 교복을 협찬하는 등 웹드라마를 통해 청소년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형지엘리트 마케팅팀은 “이번 설문 조사로 10대 청소년들이 영상 콘텐츠를 즐겨 시청하는 것을 넘어 소비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했을 뿐 아니라, 유튜브 뿐만 아니라 웹드라마가 주류 콘텐츠로 자리잡아 그들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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