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완화…뉴욕증시 다우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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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5-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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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다우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중 무역전쟁 조기 종료 가능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22포인트(0.37%) 상승한 2만5585.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14%) 오른 282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8.72포인트(0.11%) 상승한 7637.01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 주가도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그동안 계속된 하락에서 반등했다. 유로Stoxx600지수는 전일 대비 0.56%, 영국FTSE100지수는 0.65% 상승 마감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농민들에 대한 160억달러 규모 보조금 지급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과 합의할 좋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화웨이 문제의 해법도 무역 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밝혀 미중 간 불안요인이 지속될 여지도 남아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미국 측이 어떤 의미로 이러한 발언을 했는지 알지 못 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미국 측에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은 최근 화웨이 문제와 관련해서 계속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미국은 국가 역량을 동원해 다른 국가의 기업을 압박하는 행위를 중단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상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은 우호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 무역 분야를 포함한 이견을 해결하기를 원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며 "다만 대화와 협상은 상호 존중과 평등의 기초 위에서 이뤄져야만 의의가 있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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