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천식 모니터링 앱 개발사 인수...헬스케어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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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5-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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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헬스케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들의 천식 증상을 앱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투에오 헬스(Tueo Health)’를 인수했다.

투에오 헬스는 모바일 앱과 호흡 센서를 연동해 자녀의 천식 증세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건강 관리 앱이다. 밤에 자녀의 호흡이 불규칙하면 앱이 부모에게 경고를 보낸다. 인수 비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 건강 기능을 계속 추가해왔다. 가장 최신 제품인 애플워치4는 심초음파(초음파를 활용한 심장 검사) 검사가 가능하고 관련 수치의 변동을 감지한다.
 

애플워치4[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6월 공개할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 iOS13에서 개편한 헬스 앱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꾸준히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보훈처(VA)와 협력해 미국 재향 군인들이 ‘헬스레코드(Health Records)’ 앱으로 자신의 건강 기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헬스 레코드는 애플의 헬스케어 앱으로, 환자의 전자건강기록(EHR)을 기반으로 각종 건강 데이터를 제공한다. 미국 재향 군인들은 자신이 직접 알레르기 상태, 예방 접종, 진단 및 검사 결과, 약물 등 모든 건강 기록 데이터를 볼 수 있다. 헬스레코드는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와도 연동된다. 데이터는 애플의 지문인식 솔루션인 터치ID와 얼굴인식 솔루션 페이스ID 등으로 보호된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미국 주요 병원과 손잡고 헬스케어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4대 병원에 속하는 클리블랜드 클리닉과도 건강 기록을 헬스레코드와 연동하는 데 합의했다. 애플 건강 기록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해 앱 개발자들이 환자의 건강 기록 데이터를 사용해 진료, 의약품, 영양상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애플이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한 애플워치 시리즈4부터 긴급경보시스템을 탑재, 손목 등의 궤적과 충격 가속도 등을 분석해 움직임이 없으면 자동으로 신고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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