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거래일 만에 1180원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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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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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1180원대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89.0원에 개장했다. 1188.5원에 거래를 시작한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180원대 출발이다.

최근 환율은 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으로 상승세가 꺾인 양상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환율 급등세에 대한 계획을 밝힌 데 이어 23일에도 "환율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도 위안화 환율 안정화에 나섰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에 근접하자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 19일과 23일 연이어 "위안화 평가절하를 용인하지 않겠다"며 환율 안정 의지를 내비쳤다.

원‧달러 환율은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언제든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2일에도 환율은 약보합권에서 개장했지만 장중 1196.5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유화적 발언으로 시장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며 "이날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5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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