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패스트파이브-스파크플러스...각양각색 공유오피스, 어디로 갈까?

윤지은 기자입력 : 2019-05-22 14:43
'엔터프라이즈'에 최적화한 공유오피스, 위워크 패스트파이브, 국내 문화 고려한 커뮤니티 제공 스파크플러스, 군더더기 빼고 오피스 본연의 기능에 집중
임대 사옥보다 비싼 경우가 많긴 하지만 공간, 서비스, 커뮤니티 면에서 월등하다는 공유오피스.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이 많으셨죠? 아주경제가 업계 점유율 톱3의 지향점, 가격, 지점 수, 입주율 등을 다각도로 비교해봤습니다.
 

위워크 디자이너클럽[사진 = 위워크]

◆ 위워크, '대기업'에 최적화한 공유오피스

위워크는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엔터프라이즈 등에 최적화한 공유오피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위워크는 엔터프라이즈에 위워크만의 디자인, 기술 그리고 문화를 불어넣어주는 'Powered by We' 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각 기업은 위워크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인프라를 활용해 업무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 설계 및 운영할 수 있어요.

현재 위워크는 미국 뉴저지주 위호켄에 위치한 UBS 자산 운용 미국 본부의 업무공간을 리디자인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 향상, 혁신 촉진, 인재 유치 및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네요. UBS의 새 업무공간은 라운지, 500석 규모의 강당, 개별 회의실, 커피바, 웰니스 룸 등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포함할 것으로 보이며 연내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엔터프라이즈의 위워크 이용률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위워크의 엔터프라이즈 멤버수는 370% 성장했습니다. GE, HSBC, 세일즈포스, 마이크로소프트, RBC, 마스터카드, 삼성, 스포티파이, 실리콘밸리은행, NASDAQ, KPMG, 리버티뮤추얼, 룰루레몬, 핀터레스트, 레드불, 바카디, GM, 스타벅스, 페이스북, UBS, 스탠다드 차타드 등 포춘 500대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현재 위워크 멤버라고 하네요.

전 세계 46만6000명의 멤버를 이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눈에 띕니다. 위워크의 미션은 ‘보다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든다’는 겁니다. 현재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대기업) 멤버를 포함해 전 세계의 위워크 멤버들의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지원하고 있어요. 모든 멤버들은 전 세계 위워크 지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해외 시장 진출, 비즈니스 출장, 해외 네트워킹 등에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위워크는 지난 5월 기준 국내에서만 디자이너 클럽_선릉점, 강남역2호점, 삼성역점, 을지로점, 홍대점, 선릉점,선릉2호점, 종로타워, 서울스퀘어, 강남역점, 역삼역2호점, 역삼역점, 여의도역점, 섬성역2호점, 광화문점 등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0년 3월까지 총 2만6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지점을 20개까지 확장한다고 하네요.

가장 중요한 가격 정보를 살펴볼까요? 위워크는 비지정석인 '핫데스크'를 1인당 최소 32만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정석인 '전용 데스크'는 1인당 최저 40만원입니다. 1~100인 규모 회사·팀을 수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오피스'는 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25인 이상 회사·팀을 수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형 프라이빗 오피스 '오피스 스위트', 50~500인을 수용 가능한 '맞춤형 설계 오피스'는 별도 가격 문의가 필요합니다.

오피스 임차 수요가 많은 강남 지역권의 5~6인 오피스 기준 비용을 살펴보면 200만 후반~300만원 중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사진 = 패스트파이브]

◆ 패스트파이브, 국내 문화를 고려한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면

위워크도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글로벌 기업인 만큼 '한국식'은 아니겠죠. 패스트파이브는 대규모 행사보다 소규모 모임에서 만남을 이어가는 것에 익숙한 국내 문화를 고려해 네트워킹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매니저'가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한다는 것이 패스트파이브의 네트워킹 모임과 타 커뮤니티 공간의 차별화된 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입주 멤버들은 매월 열리는 지점별 이벤트를 통해서도 관련 업종, 새로운 영역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강연, 세미나, 파티 등 업무 이외 새로운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패스트파이브는 업무에 최적화한 사무 공간 제공을 위해 내부 전문 디자인팀을 두고 있습니다. 디자인팀이 직접 설계한 라운지, 안개시트와 가벽 설치로 독립성을 확보한 개별 사무공간, 개별 폰부스, 다양한 규모와 콘셉트로 구성된 컨퍼런스룸 등이 함께 제공됩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업무 생산성 향상부터 입주사의 복지까지 책임진다는 목표입니다. 업무 진행에 필수적인 냉난방, 유무선 인터넷, 복합기는 물론 직원 복지를 위한 F&B 까지 무상으로 제공합니다. 주말 근무나 야간 근무가 잦은 국내 기업의 특성을 반영해 24시간 개별 냉난방 가동, 24시간 출입 가능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000개 업체, 1만명 입주자 풀을 바탕으로 소규모 기업이 개별적으로 누리기 힘든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제휴 서비스는 초기 스타트업의 정착을 돕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부터 사업에 필수적인 세무, 법률 서비스, 직원들을 위한 직무 교육, IT 인프라, 여가, 복지몰 서비스 등입니다.

패스트파이브는 강남1호점, 강남2호점, 강남3호점, 교대점, 논현점, 삼성1호점, 삼성2호점, 서초점, 선릉점, 신논현점, 역삼1호점, 역삼2호점, 성수점, 을지로점, 시청점, 홍대점, 서울숲점 등 국내 17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입주사는 1000여개, 입주자는 1만여명에 달합니다.

공실률은 지난 5월 오픈한 서울숲점을 제외하고 평균 2~3%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울숲점은 현재 70%가 입주해 있는 상태라고 하네요. 입주율과 지점 수를 기준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오피스 형태별 월 단위 가격을 보면 비지정석인 '핫데스크'는 1인당 최소 3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오픈형 지정 좌석인 '오픈 데스크'는 1인당 최저 35만원입니다. 1~50인을 수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오피스'는 최소 50만원입니다. 50~1000인까지 수용 가능한 '맞춤형 커스텀 오피스'는 별도의 가격 문의가 필요합니다.

강남 지역권의 5~6인 오피스 기준 비용을 살펴보면 200만원 중, 후반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패스트파이브는 오는 2020년까지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해 30개 지점과 2만여명의 입주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해외 지점 개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네요.
 

스파크플러스 삼성2호점[사진 = 스파크플러스]

◆ 스파크플러스, 군더더기 빼고 오피스 본연의 기능 살렸다

앞서 소개한 두 기업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조한다면 스파크플러스는 사업 운영에 꼭 필요한 서비스와 편안한 업무 환경 제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군더더기를 빼고 오피스 본연의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죠. 기능적 측면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사용료도 3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편입니다.

또 다른 강점은 고객사의 규모에 맞는 맞춤형 사무공간 서비스 '커스텀 오피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건데요. 오피스 레이아웃부터 인테리어까지 고객 맞춤형 설계 오피스가 제공됩니다. 스파크플러스 관계자에 따르면 때에 따라서는 "화장실 칸 수를 늘려줄 수 없느냐"는 요구까지도 수용할 만큼 설계가 유동적이라고 하네요.

커스텀 오피스는 △개별 기업에 특화한 인테리어 기획과 가구와 회의실 등 사무 공간 배치 △프린터복합기와 탕비 설비 등 기본 시설 △노트북 구입 연계 등 물품구입, 커피와 점심, 이동형 구내식당 등 F&B 서비스 △회계와 법률, 클라우드, 피트니스, 호텔숙박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총무 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커스텀 오피스에는 13개 기업이 입주해 있습니다. 입주를 진행 중인 기업은 11개, 퇴실한 기업은 2개로 집계됩니다. 커스텀 오피스의 입주 인원 비율은 54% 정도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는 입주사가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입주 멤버는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공간 관련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멤버 간 협업 및 네트워킹이 가능하도록 연결해주는 코워킹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는 사무공간 운영 노하우로 초기 스타트업은 물론 규모가 있는 기업 대상으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 밖에 △경영지원 △기술지원 △복지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히 스타트업 멘토링 프로그램 'SP인사이트'가 눈에 띕니다. 스파크플러스는 SP인사이트를 통해 신생 기업이 회계, 노무, 법무에서부터 디자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중개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형태별 월 단위 가격을 살펴볼까요? 스파크플러스는 ​지정좌석인 'D-DESK'를 1인당 최소 35만원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립형 오피스인 '프라이빗 오피스'는 최소 48만원부터 시작합니다. 50~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커스텀 오피스'는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강남 지역권의 5~6인 오피스 기준 비용을 살펴보면, 200만원 중반 이하에 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 2016년 아주빌딩을 거점으로 한 역삼점을 시작으로 현재 기준 역삼점, 역삼2호점, 삼성점, 서울로점, 선릉점, 강남점, 을지로점, 선릉2호점 등 총 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 시청점, 삼성2호점 오픈할 예정으로 올해 말까지 최대 15개 지점까지 규모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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