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판정받았던 대장암, 증상과 생존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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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5-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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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환이 판정받았던 대장암의 증상은 뭐가 있을까.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뤄진 악성종양인 대장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병하며, 발생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면 '결장암' 직장에 생기면 '직장암'이라고 한다. 

대장암은 식이 요인, 비만, 유전적 요인, 신체 활동 부족, 염증성 장질환, 음주 등으로 발병되며, 50세 이상이 많이 걸린다. 하지만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고, 발생돼도 다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한 양상이기 때문에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암 초기 증상은 가스가 찬 느낌이 들거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아도 팽창돼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 궤양으로 인해 만성 출혈이 발생돼 평소와는 다르게 혈변을 보거나 대변 후에도 잔변감이 든다. 특히 갑자기 3~4번 이상 대변을 보거나 변비 또는 설사 같은 증상이 발생되기도 한다. 이 밖에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있고, 방귀가 잦거나 냄새가 심하기도 하다. 

발병 시 일정 길이를 림프절과 함께 절제하는 방법도 있지만, 점막 부위만 생기면 내시경 정도로 암을 제거할 수 있다. 항문과 가까운 직장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요법과 방사선요법을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이고 수술을 한 다음 다시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최대한 암을 제거하게 된다. 

초기에만 발견해 수술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에 달한다. 

한편, 21일 방송된 tvN '애들 생각'에 출연한 김승환은 "과거 담배를 하루 4갑씩 피우고 매일 술을 마셨다"며 대장암 판정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암 투병이 인생 터닝포인트다. 결혼과 아이들을 얻게 됐다"면서 이제는 술담배를 안 하고 건강 관리를 해 대장암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렇게 암을 이겨낸 김승환은 2010년 암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진=tvN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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