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 서산공장, 유증기 유출로 2명 병원행…서산시 ‘외출 자제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수정 기자
입력 2019-05-17 19: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한화토탈 충남 서산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근로자 2명이 다쳤다. 공장 주변으로 악취가 퍼지자 서산시는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자를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여분가량 한화토탈 서산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2명이 유증기를 마시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한화토탈 자체 대응팀이 탱크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췄고, 충남 소방본부는 인근 군부대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탱크 온도가 내려가자 오후 2시께 유증기 유출이 멈췄다.

이날 사고는 옥외 탱크 온도가 상승하며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 공기 중으로 빠져나오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는 주민들에게 "한화토탈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하여 악취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기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 온도가 왜 올라갔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한화토탈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