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1분기 순이익 1년 새 13% 쪼그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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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05-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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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3%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과 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수익성이 줄어든 탓이다.

17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019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910곳을 분석한 결과 순이익 1조6466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392억원 (13%) 줄었다.

전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올 1~3월까지 2조124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2% 늘었다. 매출액도 43조1116억원을 벌어들여 같은 기간 7.38% 증가했다.

업종별로 IT 업종 351곳의 매출액은 1년 전보다 6.47% 늘었지만, 순이익은 7.77% 줄었다.

IT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20.63% 늘었지만, 순이익은 7.84% 줄었다. IT 하드웨어 부문의 순이익은 3.05% 줄었고, 통신방송서비스는 순이익이 33.74% 급감했다.

반면 비 IT 업종 559곳의 순이익은 7.812% 감소했다. 전체 매출액은 7.8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순이익이 늘어난 업종으로는 건설업(9.26%)과 제조업(4.96%)이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농림업은 순이익이 85.32%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오락·문화(-51.11%), 금융(36.46%), 유통(-14.14%), (기타서비스(-23.79%) 등도 순이익이 1년 전보다 줄었다.

재무건전성은 직전분기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업을 제외한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110.99%로 2018년 12월 말보다 8.36%포인트 증가했다.
 

12월 결산법인 '19사업연도 1분기 연결 실적 [자료=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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