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광주 방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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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5-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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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5.18 기념행사를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려는 자유한국당에게 사과를 요구하며 막아섰다.

장정숙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17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5.18의 역사적 의미를 끊임없이 훼손해 온 정당이다. 소속 의원들은 국회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려 오월 영령과 유가족들을 모욕했고, 지도부는 그런 행태에 동조했다"며 "황교안 대표는 5.18 진상규명에 협조하지도 않았고, 패륜적 망언 의원들에 대한 징계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사정이 이 지경인데 황 대표는 내일 5.18 기념식에 초청장을 받았으니 참석하겠다고 말한다. 공당의 대표로서 책임은 다하지 않고 권리는 누리겠다는 것이다"며 "광주시민이 아무리 원하지 않아도 가고야 말겠다는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광주는 5.18 폄하의 숙주정당 자유한국당을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장 대변인은 "황 대표는 확신범적 발상을 버리고 이성을 회복하기 바란다. 고인의 삶을 왜곡하고 모욕해 온 자가 유가족들이 거부함에도 불구하고 조문을 강행하는 법은 없다"며 "황 대표는 참석의사를 철회하고, 그간의 무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광주는 자유한국당의 뿌리가 5.18 가해 집단에 정확히 닿아있음을 잊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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