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120억…8.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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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5-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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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가 세아제강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품은 이후 첫 성적표를 내놨다. 매출은 크게 는 반면,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712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6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8.42%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4.9% 감소한 86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증가는 ‘세아제강 편입 효과'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9월 1일부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세아제강지주는 존속법인, 세아제강은 신설법인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외 미주, 일본, 베트남 법인의 실적이 개선된 점도 힘을 보탰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건 계열사간 미실현손익 발생 여부 때문이다. 회사 측은 “세아제강의 미실현손익이 작년 4분기에는 분할로 인해 발생하지 않은 반면, 올 1분기에는 발생했다”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건 이로 인한 착시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아제강에서 해외계열사로의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고객사에 최종 판매되지 않은 금액분은 영업이익에서 차감됐다”며 “2분기 실적에는 반영되며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아제강은 별도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268억8100만원, 영업이익 252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1억4700만원이다. 미국향 에너지용 강관 판매 호조와 내수 및 유럽 중동에서의 판매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내수 및 비 미주지역 판매 수익성 개선 및 확대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해외법인인 미국 SSUSA, 베트남 SSV 등은 신규 라인 조기 안정화를 통한 매출액 확대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적자폭을 줄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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