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도 7월부터 52시간 근무제 돌입‧‧‧사람 대신 로봇이 일한다

윤동 기자입력 : 2019-05-16 01:10

[사진=유진로봇]

보험사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준비를 위해 잰걸음하고 있다. 사람 대신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일손 부족을 해결한다는 움직임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오렌지라이프,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여러 업무에 RPA(Robot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속속 적용하고 있다. 
 
RPA는 사용자가 수행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사전에 정의해 놓고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관리하는 기술이다. 대량의 단순 반복 업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대부분 보험사는 우선 보험 계약관리와 보험금 지급 부문에 RPA를 도입하고 있다.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영업지원 등으로 도입 분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보험사가 최근 RPA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이 적지 않다. 보험사의 RPA 도입 시점만 놓고 보더라도 최근에 몰렸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DB손보는 지난달,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오렌지라이프는 지난해 3월 RPA를 도입했다. 7월을 앞두고 RPA 도입을 서두르는 보험사가 많은 것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업계 최하위권인 소형사 몇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험사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준비 없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그동안 제공되던 24시간 항시 서비스 등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계약 인수나 보험금 지급 등 심사 분야에서 처리가 늦어져 소비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최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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