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사보임 논란’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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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5-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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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출신 정치인…20대 국회 검찰 개혁 찬성론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는 현재 20대 국회 내 유일한 배우 출신 정치인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한 오 의원은 2006년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서울시의원이 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관악구 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유종필 민주당 후보한테 밀려 낙선했다.

국회에는 2015년 4·29 서울 관악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입성했다. 2016년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그는 바른정당 출신임에도 계파에 구애 받지 않는 합리적인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 원내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바른정당에 합류했으며, 원내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안철수 전 대표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과정에서 통합추진준비위원회의 기획조정분과위원장을 맡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통합 후 바른미래당에서 원내수석부대표, 비상대책위원을 통해 당의 창당과 정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오 의원은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검찰 개혁과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를 주도해왔다.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검경개혁소위 소위원장을 맡아 여러 차례 회의를 이끌었다.

오 의원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대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패스트트랙은 사개특위 18명 중 11명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확실한 찬성표는 더불어민주당 위원 8명, 민주평화당 위원 1명 등 9명에 불과하다. 사개특위 단계에서 오 의원의 찬성표가 없으면 공수처 설치안 등을 패스트트랙에 올리는 것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었다.

오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에 1번 후보로 출마해 “(바른미래당이 창당한) 지난 1년 3개월 동안 우리당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중심역할을 해왔다”며 “연극이라는 종합예술을 해 온 제가, 이제 무대를 여의도로 옮겨 협력과 조화를 일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패스트트랙 지정과정에서 반대했던 자신의 입장도 해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제가 원내대표 되면 패스트트랙 입장을 묻는 분이 있다"며 "저는 수사기소 분리 안 된 기형적 공수처를 반대했다”며 “이미 패스트트랙이 출발했지만, 공수처장과 차장, 검사 등을 대통령이 임명하는 백혜련 의원안은 통과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대로 된 공수처가 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발휘해 검경수사권 조정과 함께 사법개혁 이루겠다”며 “자유한국당도 협의의 틀로 반드시 끌어들여 선거제 개혁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족 관계는 부인 유정미씨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뒀다.

△서울(48) △서울 당곡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서울시의원 △새누리당 중앙청년위원장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년특별위원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바른정당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간사 △제19·20대 국회의원(서울 관악을)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오신환 의원이 선출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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