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사 ‘극한대치’…노조 전면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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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05-1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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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전면파업을 예고했다.

14일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제28차 교섭을 앞두고 발표한 성명에서 회사 측이 전향적인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2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회사는 2018년 임단협 제시안을 7개월간 미루다 올해 1월 10일 첫 제시안을 냈다”며 “하지만 이 제시안에는 노조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않았고, 이후 지금까지 추가 제시안조차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장은 지금까지 임단협 교섭 자리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회사 쪽 교섭 대표도 두 차례나 경질하는 등 시간만 끌고 있다”며 “노조는 쟁의권을 이용해 회사 측에 최후통첩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노조는 17일 회사 내 지정 장소에 천막을 치고 노조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이어 20일 사외 집회를 시작으로 2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에 들어갔으나 지금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62차례에 걸쳐 250시간의 부분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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