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남한 군 횡설수설마라"... 9.19군사합의 위반 南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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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5-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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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다시 우리 군 당국을 강하게 비판하며 책임을 전가했다.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는 남측이야말로 군사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대외 라디오 매체인 평양방송은 "북남 군사분야 합의를 위반하고 있는 장본인은 바로 남조선 군부"라고 14일 밝혔다.

이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 9·19 군사합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우리 군 당국에 대해 "미국과의 은폐된 적대행위에 매달리며 북남군사합의를 난폭하게 유린해서 이미 그에 대해 말할 자격을 깡그리 상실한 자들의 뻔뻔스러운 넋두리"라고 날을 세웠다.

평양방송은 지난 4일과 9일 발사한 단거리미사일(추정)에 대해 정상적인 훈련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사회는 물론 미국과 일본도 이번 화력타격훈련을 두고 중장거리미사일 발사도,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도 아니라고 하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말할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처지에 지금처럼 횡설수설하다가는 내외의 더 큰 비난과 망신만 당하게 된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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