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인적분할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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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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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하이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3000원을 유지했다. 최근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지만 소재사업과 연료전지사업 부문 인적분할로 기업가치가 재조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목표주가도 두산의 전일 종가(10만500원)보다는 42%가량 높다.

두산은 지난달 15일 이사회를 열어 OLED·전지박·동박·화장품 등 소재산업(두산솔루스)과 연료전지사업(두산퓨얼셀) 부문의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분할 비율은 두산(존속) 90.6%, 두산솔루스(신설) 3.3%, 듀산퓨어셀(신설) 6.1%다.

두산은 8월 13일 주주총회를 거쳐 9월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된 이후 변경 상장된다. 분할신설법인은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심사를 통해 10월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인적분할의 경우 분할 전후로 기업가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분할되는 회사의 가치가 상장 이후 얼마나 증가하느냐에 따라 분할 후 기업가치가 더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가총액 기준 분할 비율로 배분된 신설법인의 시가총액은 두산솔루스 약 769억원, 두산퓨어셀 약 1421억원인데, 두산솔루스의 경우 분한 신설되면 약 4000억원 전후로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두산퓨얼셀도 기업가치가 더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의 주가는 5월 예정된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유상증자 등 부잔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런 이슈가 일단락되면 분할신설법인의 성장성이 반영돼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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