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10년전 대장암·담낭암 6개월 시한부 판정…다행히 담낭암 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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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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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전문의이자 육아 멘토인 오은영 원장이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막강해짐'에 출연한 오은영 원장은 육아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을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장암 투병기를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2008년에 큰 위기가 왔다. 건강검진 중 담낭에 이상을 발견했는데 담낭 악성 종양이었고 초음파 확진률 90% 이상이었다. 조직 검사에서는 대장암까지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담낭암과 대장암 수술을 같이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얼마나 살까요?'라고 물었더니 6개월 시한부라고 했다"며 "남편은 그래도 잘 지낼 수 있겠지만, 초등학교 5학년 밖에 안 된 우리 아들은 어떡하나 싶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담낭암은 오진이었다. 오은영은 "담낭암은 아니었다더라. 초음파가 잘못된 거였다. 대장암은 비교적 초기 단계였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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